[만원의 행복④] 지치더라도 절약은 최소한의 수비. 또 성공. 앱테크와 함께라면.

2022. 3. 27. 22:50경제적 자유를 위하여/짠테크 일기

안녕하세요

 

벌써 (3)만원의 행복에 도전한 지 3주가 된 남놈입니다.

 

사실은 현타가 왔습니다.

이렇게 절약해서 의미가 있을까,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금리, 부동산 정책에 모든 의욕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통 없는 열매는 없겠습니다.

달달한 미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지금 좀 고군분투해보겠습니다.

 

 

※ 이번주에 활용한 앱테크는

1. 토스 체크카드 패스트푸드 캐시백

2. 오베이(설문조사 어플) 적립금

3. 패스오더 첫 주문 혜택, 쿠폰 혜택

4. 맥도날드 어플 할인쿠폰

정도가 되겠습니다.

 

 

1. 월요일 (16,900원)

 



• 점심

- 나 홀로 점심. 삼각김밥. (1,100원)
- 늘 신세 지는 친구에게 빙그레 바나나우유 선물,,, (더 좋은 걸 해주진 못할망정,,)(1,500원)



• 저녁 (14,300)

- 나도 친구 있다. ㅋㅋㅋㅋㅋ 번개성 만남
- 맛난 고기 얻어먹고 내가 커피를 샀다!


- 일리 커피가 맛있는 건지, 사 먹는 커피가 맛있는 건지? 나 커피 좋아하네.. 맛도 좋더라~~~

 

 

2. 화요일 (1,700원)

 



• 점심

- 바나나. 미니스톱에서 이런 걸 팔더라? 죽 사러 편의점 간 거였는데, 보고서 안 살 수가 없었다.

- 덜 익어서 맛은 별로 없었다. 씁쓸하기까지 했다. (며칠 집에 두고 숙성시켜 먹었더니 맛있었다.)

- 이 날따라 다들 약간 다이어트 식단(?)

 

 

 

• 저녁

- 흰 쌀죽 두 그릇. (사진은 없다)

- 사실 어제저녁 먹은 이후로 탈이 났다. 그래서 점심에도 죽을 사러 간 거였는데..

- 완전 굶주려 집에 도착한지라, 두 그릇은 먹고 나서야 숟가락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3. 수요일 (0원)

 



• 점심

- 일주일에 한 번 찾아오는 회사에서 점심 사주는 날 ㅎㅎ; 

- 늘 먹던 간편식(김밥, 유부초밥, 샐러드 등)에 질린 우리는 오징어볶음을 포장해왔다. 매콤하고 맛났다!

 

 

 

 

• 저녁

- 흰 쌀죽 먹다 남은 것 클리어.

- 장염으로 배가 아프니까 온 몸에 힘이 빠진다 ㅜㅜ

 

 

4. 목요일(8,100원)

 



• 점심

- 스산한 날씨에 뜨끈하고 시원한 칼국수 한 그릇 ♡ (8,000원)

- 패스오더 어플로 커피 100원에 사먹었다 (이번에도 패스오더 알려주신 대리님 덕분)

- 패스오더 쿠폰 등록해서 1,500원 얻었다. 이걸로 또 커피 사 먹을 예정ㅋㅋㅋ

 

 

• 저녁

- 죽 라스트팡.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먹자.

- 점심에는 못참고 먹고싶은 것 먹지만, 저녁되면 배가 싸르르 한게 스스로 조심해야함을 느낀다.

- 친구가 궁상맞게 무슨 흰 죽이냐고, 본죽에서 전복죽 사먹으라고 하는데...

- 나 집 살거라고, 절약할거라고 말하고 끊었지만. 절약만으로는 집을 살 순 없겠지... (현타)

 

5. 금요일


• 점심 (3,100원)


-1955버거를 맥날 쿠폰 활용해서 3,400원에 살 수 있었다.

-나는 이번 주 잔고가 3,300원이었다.

-다음 주 돈에서 100원 땡겨와서 결제하니, 토스 패스트푸드 캐시백 300원이 들어왔다.

- 또 저번에 받은 패스오더 쿠폰으로 1,500원짜리 커피를 쿠폰으로 주문해먹었다 (0원)

 

- 오베이 어플(설문조사 앱테크)로 적립된 포인트로 편의점에서 과자도 사먹었다.(0원)

 

 

• 저녁

- 한 주동안 저녁 죽으로 먹은 보상심리(?)로 오징어짬뽕 라면 끓여먹음..

 

 

 

6. 토요일


• 점심

- 식빵. 누텔라. 아이스아메리카노.

- 식빵은 저번에 롯데마트에서 사온 1,000원 짜리인데... 막입인 나도 이 빵이 맛 없다는 건 알겠다.

• 점저(?)

- 애매하게 배가 고파져서 오후 4시 즈음 떡볶이를 했는데... 

- 먹고 잠들었다 깨니 저녁이었고, 배가 안 꺼져서 이것이 저녁이 되었다.

마켓컬리 치즈 맛있어..ㅎ

7. 일요일 (다음 주 머니에서 2,790원)


• 점심

 

- 먹다 남은 떡볶이.. 사리 반 남은거 넣고 해치움

 

 

• 저녁

 

- 비빔국수가 너무 먹고싶어서 소면, 매실청 등등을 사려고 큰 맘 먹고 나갔더니 대형마트 휴점일

- 김치볶음밥으로 회귀했다.

 

색은 이렇지만 맛났다..ㅎ

-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는 친구. 그 친구가 보내준 초코우유.

 

- 마트도 실패했고, 다음주 쓸 돈으로 미리 뚜레주르에서 식빵 하나 사왔다. (지역카드 2,790원)

 

8. 마무리

가까스로 200원 남긴 이번 주.

 

앞으로 얼마나 이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

사실 자신이 없다.

 

하지만, 벌써 3주를 해냈으므로 어느정도 식비조절에 대한 생각은 습관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스트레스 정도는 별론으로 한다.)

 

아마 다음 주부턴 비빔국수를 해먹을건데,

비빔국수는 내 소울푸드이므로 좀 괜찮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생존요리실력이 느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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