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일기 1] 쿠팡 물류센터 일용직 인천4센터 후기 (첫출근 A to Z) - 1편 : 제가 HUB로요?

2022. 3. 8. 23:10경제적 자유를 위하여/쿠팡 물류센터 일기

[ 이 글은 22.2.28.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다가 티스토리로 이사온 게시물 입니다. ]

 

안녕하세요.

하다하다 쿠팡 물류센터까지 발을 들이는 남놈입니다.

3.1절을 맞아 공휴수당 더한 일급 받아보고자,

쿠팡 물류센터로 첫출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처음엔 너무 복잡해보이고 어려워보이는데,

비슷한 포스팅 몇 개 보면서 직접 해보면 금세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직접 출근 전 준비과정에 대해서만 말씀드립니다.

(아직 출근 못해봤거든요!)

이 포스팅도 지원 과정을 대충이라도 눈에 익히고

두려움을 버리는 포스팅이 되길 바라며 시작!

1. 물류센터 장소 고르기/ 버스노선 고르기

쿠팡 물류센터 알바 하기 위해 가장 궁금했던 건

'우리집 근처에도 있을까?'였는데,

쿠팡 물류센터 많다.

졸라 많다.

우리집 가까이에도 물론 있었다.

①카카오톡에서 쿠팡을 검색한다.

② 친구추가를 하고 대화창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웬만한 정보는 다 여기서 볼 수 있다.

③전국 셔틀버스 노선표를 누르면 이렇게 뜨는데, 맨 오른쪽 탭 FC별 노선도를 눌러본다.

쭉쭉 넘겨보면 진짜 센터도 많다는 걸 볼 수 있다.

난 적당히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는 물류센터를 갈 생각이었고,

집에서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는 버스정류장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인천4 물류센터로 정하게 되었다.

2. 카카오톡으로 지원

사실 약 2주 전 금요일에 물류센터 지원을 했었다.

토요일에 쿠팡 물류센터 알바를 뛸 생각으로 신청했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다.

사람이 많아서 밀렸나? 라고 생각하고 불합격의 쓴맛을 삼켰는데, 월요일 출근길에 딱 전화가 왔다.

알고보니 내가 계약직으로 잘못 신청했나보다ㅠ

직원이 계약직으로 신청하셨냐고 물어보고, 일용직인데 실수로 잘못 신청했다고 하니까

왜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없냐고 물어보더라.

아침에 1-2호선 지옥의 환승중이었는데,

'제가 직장인이라서 주말에만 하루 알바하려고 했는데 잘못 신청했나봐요 죄송합니다...'

아주 구구절절 창피했다ㅎㅎ;;

비정기적으로 하루만 다녀오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일용직'신청을 해야한다.

계약직은 최소 6개월은 다닐 사람들로 알고 있다.

(만약 신청해놓고 이유 없이 안가면 추후 우선배정 받는 데 불이익이 있다고 한다.)

①아까 찾아놓은 쿠팡 물류센터 클릭 후 '단기 알바 지원하기'를 클릭한다.

② 이름과 전화번호 입력 후, 원하는 공정 고르고 기다리면 끝!

대화창에 들어가면 업무(공정)들에 대한 설명도 있다.

나는 당연히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HUB는 마음에서 지웠고,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는 포장(packing)에 신청했다.

2. 전화 또는 문자 수신

오늘은 월요일, 오후업무 시간에 전화가 와서 못받았더니

문자가 와있었다.

ai가 보내는 건 아닌가 보다

이름 / 생년월일 / 사는 곳(시,구 입력함)을 보내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HUB...???

아싸 출근확정!

저 <출근확정> 문자만 있으면 출근할 수 있다.

근데... HUB요...?

나는 허브를 신청했을리가 없는데...

허브 가느니 안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나인데

(거지체력이기 때문에 남은 수,목,금 회사생활을 못 할 우려가 있다)

왜 HUB로 신청되었는지는 정말 모를 일이다 ㅠㅠ

계약직을 신청했던 것처럼, 내 손가락이 실수를 했을까?

그렇게 믿고싶진 않다...

신청이 늦어져서 HUB로 배정된 거일까?

내일 가면 내 거지같은 체력을 보고 관리자들이 바꿔줄까?

아주 의문으로 가득하고 걱정도 되지만

일단은 내일 출근해보려고 한다.

(다음 주 공휴일에도 출근해보고 싶거든!)

그리고 사실 안내 문자에 쿠팡 출근의 A to Z 링크가 담겨있다.

3. 쿠펀치 등록 (셀프 스케쥴링)

쿠펀치 어플을 다운받고 가입한다.

로그인을 한다.

'나의 스케줄' 탭을 클릭하고 , 배정받은(확정문자 온) 시간을 입력하면, 추천작업이 뜬다.

나는 주간3HUB 확정을 받아놓고, 멋대로 그냥 주간3을 클릭하고 포장업무로 제출했더니,

대기 중이라는 알람은 오는데 확정 알람은 안왔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 없는 쿠펀치...

혹시 내일 헛걸음을 할까 싶어, 문자가 온 번호로 문의를 해봤다.

쿠펀치 등록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확정문자가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4. 쿠팡셔틀버스 예약

버스노선, 시간, 버스정류장 장소도 확인했으면 버스 예약을 해야한다.

(어떤 후기는 그냥 가서 전화번호 입력하면 된다는데, 일단 쫄보라 시키는대로 다 하는 중)

① 쿠팡 셔틀 어플을 다운받고

② 인증번호 받고(약간 느리게 오니 조금만 기다리라) 잘 가입한 다음에

③ 탑승권 신청 버튼을 누르고 순서대로 입력한다.

 

문자 보면 알겠지만, 반드시 배정받은 정보를 그대로 입력하라고 매우 강조한다.

이제 할 수 있는 준비는 모두 마쳤다.

내일 늦잠 안 자고 다치지 않고 잘 다녀오는 수밖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2탄에서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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